가임력 보존 치료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항암 치료 전입니다. 특히 여성 암환자에서 암 치료 후 난임이 생길 가능성은 암의 종류, 환자의 나이, 치료방법, 항암제의 용량, 치료 전 난소 상태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난소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항암치료법을 사용하더라도 치료 전 난소 기능상태와 치료기간 동안의 자연적인 노화에 따라 가임력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방암을 비롯한 호르몬 의존성 종양에서도, 과배란에 따른 여성호르몬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약제를 사용함으로서 질병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가임력 보존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임력 보존을 위해서는 암의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울 때부터 가장 적합한 가임력 보존의 방법을 논의해야 합니다. 여성 가임력 보존을 위한 치료(배아와 난자 동결보존)는 과배란이 필요하여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가임력 치료의 결정이 빠를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