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

반복유산이나 반복착상 실패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임신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배아나 자궁의 상태로 알려져 있으나 이 외에 최근 난임의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가 ‘면역학적 이상’입니다.
‘면역기전’은 우리 몸에 외부로부터 균이나 이물질이 침입하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어 이를 공격해서 죽이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착상과 초기 임신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NK-cell)는 우리 몸에 존재하면서 여러 세균을 공격하고 지켜주는 필요한 세포지만, 자연살해세포의 수가 지나치게 많거나 세포독성능력이 과해지는 경우, 모체에 유입된 배아를 외부에서 침입한 균이나 이물질로 인지하고 공격해 반복적 착상 실패나 습관성 유산을 유발합니다.
정맥내 면역글로불린 주사는 사이토카인의 조절자로 항염증 효과가 있고 NK 세포 살해력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분당에서는 반복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 환자 중 말초혈액 내 NK세포 분율을 분석해, 12% 이상의 결과를 보이는 경우 면역 글로불린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복착상실패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들이 모든 반복착상실패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개개인의 원인과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